APEC |
올해 APEC 정상회의는 2018년 파푸아뉴기니 회의 이후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2019년에는 칠레회의는 반정부 시위로 인한 혼란으로 취소되었고, 2020년 말레이시아와 지난해 뉴질랜드 회의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화상회의로 대체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APEC정상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은 한덕수 총리가 참석하며, 미국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한다.
APEC은 대만과 홍콩도 참석하는데, 이는 APEC이 국가가 아닌 경제 단위로 가입하는 협력체이기 때문이다.
회원국의 정상이 아니지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왕세자도 초청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유행에 의한 세계 공급망 붕괴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세계적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식량, 에너지 부족 문제와 경기침체 우려를 논의하여 타개할 방안을 협의 할 예정이다.
APEC에서는 다자무역체제 강화 등 경제적 협력이 주 안건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안보 갈등도 관련돼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들은 11월 17일 오후 태국왕립해군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 이후 18일부터 본격적인 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18일 오후에는 왕궁에서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과 환담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공식 회의와 별도로 시진핑 주석과 기시다 총리가 17일 만나는 등 정상회담과 비공식 면담도 이어질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는 11월 18일부터지만 태국 정부는 11월 14일부터 19일까지를 'APEC 정상회의 주간'으로 정하여 이미 관련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위파타 명예기자(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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