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Tmap 데이터를 이용해 현지인과 외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 순위를 발표했다. 사진=현지인vs외지인 맛집차트 캡처. |
'성심당', '태평소국밥', '오문창 순대국밥' 등 대전을 대표하는 맛집이 외지인에게도 유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북 등에선 호수와 산 등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이용한 맛집이 인기였다.
한국관관광공사가 올해 10월 Tmap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뽑은 '현지인vs외지인 맛집 차트'에 따르면, 성심당이 현지인과 외지인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외지인 랭킹 1위 성심당 본관, 2위 성심당 DCC점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태평소국밥 본관, 4위는 오문창순대국밥 등 지역 유명 맛집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어, 유성구 카페 '에이트', 중국집 태화장, 카페팡시온, 오씨칼국수, 베스타프리미엄뷔페, 원조태평소국밥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 맛집 현지인 순위는 외지인과 상위권은 같으나 순서만 달랐다. 1위 성심당 DCC점 2위 태평소국밥본관 3위 성심당 본관이 차지했다. 9위와 10위엔 오리요리를 파는 수통골감나무집 본점, 온천손칼국수 등이 등장하며 대전 사람들만 아는 진짜 맛집을 엿볼 수 있었다.
세종에선 현지인과 외지인이 자주 찾는 맛집이 달랐다. 현지인은 고복저수지 옆 카페 '에브리선데이본점'을, 외지인은 숯불갈비를 파는 산장가든을 가장 선호했다. 외지인 랭킹은 순대국밥집 '부강옥', 고층뷰로 유명한 메타 45카페, 용댕이매운탕, 돼지고깃집 '백룡회관', 나성동 카페 스테이인터뷰, 충남순대국밥 순이었다.
외지인 랭킹에선 볼 수 없지만 세종사람들에게 유명한 맛집으론, 해장국을 파는 '진성 민속촌'(2위), 돼지갈빗집 '육산'(6위), 금강 풍경이 아름다운 루프탑 브런치 카페 '써밋뷰'(9위)가 있었다.
충남에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대형 카페들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삽교호를 감상할 수 있는 당진 카페 'ROAD1950'이 외지인랭킹 1위와 현지인 랭킹 2위를, 거북이빵이 유명한 천안의 '뚜쥬르빵돌가마점'이 외지인 랭킹 2위와 현지인 랭킹 4위를, 핑크뮬리가 아름다운 천안 대형카페 '핀스커피'가 현지인·외지인 랭킹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우렁이 박사(4위), 서해대교가 잘 보이는 당진 '해어름카페'(5위), 공주 불장골 저수지 앞 공주 '엔학고래'(6위), 얇은 메밀면을 이용하는 부여 '장원막국수'(7위), 천안 '박순자아우내순대'(8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원산도 '바이더오'(9위), 계절에 따라 제철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천안 '이숲'(10위)이 외지인에게 인기였다. 현지인 랭킹에만 있는 맛집으론 천안 해장국집 '엄가네 시골집'(7위), 1급수에서 자생하는 어종으로 만드는 '호수매운탕'(9위), 저온 숙성 바게트가 유명한 천안 '몽상가인'(10위)이 유명했다.
충북에선 해발 600m 산 꼭대기에 있는 단양의 '카페산'이 현지인·외지인 모두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 충주호와 월악산을 조망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충주 '게으른 악어'가 현지인 랭킹 2위에, 실내 정원과 연못, 돌다리가 있는 청주 대형카페 '트리브링'이 3위에 올랐다.
단양 마늘석갈비막국수, 전통 수제 찹쌀떡과 찹쌀도넛을 파는 제천 덩실분식, 제천 청풍황금떡갈비, 청주 대산보리밥, 단양 한정식집 장다리식당, 청주 더대청호가 외지인에게 유명했다. 시원한 폭포가 있는 창고형 카페 청주 스톤폴스(3위), 수영장뷰 카페 청주 월오139(7위)는 외지인 랭킹엔 없었지만, 현지인들은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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