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흑석동 노루벌 국가정원 지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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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흑석동 노루벌 국가정원 지정 청신호

노루벌적십자생태원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 2022년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
노루벌적십자생태원 대전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자원

  • 승인 2022-11-28 10:1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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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흑석동 노루벌.
갑천 상류인 대전 서구 흑석동 ‘노루벌’ 일대 국가 정원 지정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 서구는 ‘노루벌적십자생태원’ 부지에서 진행 중인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이 2022년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환경부 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연환경대상은 (사)한국생태복원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것으로, 생물서식지 복원, 도시와 인공지반, 하천·습지, 공원·녹지, 훼손지 등을 생태적·친환경적으로 보전·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수여하는 생태복원 분야 권위 있는 최고의 상이다.

서구청은 한국 고유종 서식지를 복원하고 사람과 자연생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로 조성과 특히 상시 환경교육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1) 서구 2022년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수상 기념 사진
사진제공=대전 서구청
흑석동 노루벌 지역은 생태자원이 풍부하고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갑천이 휘감아 흐르며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와 수달 등이 서식하고 우리나라 반딧불이 3종이 모두 출현하는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자연의 보고로 꼽히고 있다.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은 2018년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사업을 시작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산림청 인증 유아숲체험원 조성과 생태 놀이터, 보안등, 휴식시설 등 편의시설 설치와 구절초 등 초화류와 수목을 심어 생태와 치유, 환경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노루벌적십자생태원은 주민들의 명품 휴식공간이자 대전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스토리가 입혀졌다"며 "도심 속 자연과 사람을 잇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와 주민들의 생태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국가정원 지정에 앞서 우선 노루벌을 지방정원 지정을 위해 현재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산림청에 지방정원 예정지 지정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방정원 지정 후 3년’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면 노루벌의 국가정원 승격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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