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 피아니스트 줄리어드 드레이크.<출처=대전예술의전당> |
'지적인 성악가', '노래하는 인문학자'로 불리는 이안 보스트리지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학,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옥스퍼드대에서 역사를 가르치다 성악가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 콜린 데이비스와 협연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BBC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 허바우, 런던 필하모닉,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등과도 호흡을 맞췄다.
그의 음반들은 주요 국제 레코드 상 수상은 물론 15개의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토마스 아데스와 함께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음반은 2020년 인터네셔널 클래시컬 뮤직어워즈에서 올해의 보컬 레코드 상을 받았다. 그의 저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는 2016년 폴 로저 더프 쿠퍼 상을 받기로 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의 파트너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이안 보스트리지와는 10여 년간 수많은 공연과 레코딩을 함께했으며, EMI에서 발매한 슈만의 '시인의 사랑', 2종의 슈베르트 가곡집, 헨체 음반은 그라모폰 상과 에디슨 상을 받았다.
이안 보스트리지는 "줄리어스와 나는 음악적으로는 결혼한 사이나 다름없다"며 파트너를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공연은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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