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엔 박병석 의원의 물밑 활동이 영향을 끼쳤다는 전언. 민주당 관계자는 "사실 박병석 전 의장의 역할이 컸다"며 "국회의장까지 지낸 대선배의 요청에 의원들이 적극 협조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설명. 실제 박병석 의원은 주요 인사들에게 직접 통화 또는 서한을 보내 이전 예산 원안 유지를 강조했다고.
'박병석 효과'는 이번만이 아니라 국회의장 재임 시절에도 크게 발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법 통과와 같은 충청 최대 현안을 풀어내는가 하면 다양한 사업 예산확보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약.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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