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병원 최다혜 부장<사진 맨 왼쪽>과 의료진들이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사인볼 등이 담긴 굿즈상품을 환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
24일 대전보훈병원에 따르면, 가정 호스피스팀 주치의로 근무하는 최다혜 부장은 최근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의 열혈팬이라는 환자의 특별한 사연을 들었다.
"키움 야구단 사인볼을 받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는 환자의 이야기를 들은 최 부장은 '어떻게 하면 꺼져가는 생명의 환자의 꿈을 이뤄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키움히어로즈 구단에 이 사연을 전달했다.
사연을 전달한 지 1주일 후 키움히어로즈로부터 응답이 왔다.
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 홍원기 감독의 손편지와 야구모자, 홍원기·이정후·안우진·야시엘 푸이그 등 선수 4명의 사인볼이 담긴 택배박스가 전달된 것.
대전보훈병원 최다혜 부장<사진 맨 왼쪽>과 의료진이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사인볼 등이 담긴 굿즈 박스을 환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
이 선물을 받은 환자는 "저의 말 한마디까지 세심하게 귀 기울여준 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전보훈병원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배려를 해준 키움히어로즈 야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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