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병원 '말기 암환자에 특별한 선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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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 '말기 암환자에 특별한 선물' 눈길

"키움히어로즈 사인볼이 평생의 꿈" 환자 얘기에 구단측에 사연 전달
선수 사인볼, 야구모자 등 담긴 깜짝선물 전달... "세심한 배려에 감사"

  • 승인 2022-11-24 10:51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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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 최다혜 부장<사진 맨 왼쪽>과 의료진들이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사인볼 등이 담긴 굿즈상품을 환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대전보훈병원(병원장 송시헌)이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말기 암 환자를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대전보훈병원에 따르면, 가정 호스피스팀 주치의로 근무하는 최다혜 부장은 최근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의 열혈팬이라는 환자의 특별한 사연을 들었다.

"키움 야구단 사인볼을 받는 것이 평생의 꿈"이라는 환자의 이야기를 들은 최 부장은 '어떻게 하면 꺼져가는 생명의 환자의 꿈을 이뤄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키움히어로즈 구단에 이 사연을 전달했다.

사연을 전달한 지 1주일 후 키움히어로즈로부터 응답이 왔다.



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 홍원기 감독의 손편지와 야구모자, 홍원기·이정후·안우진·야시엘 푸이그 등 선수 4명의 사인볼이 담긴 택배박스가 전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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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훈병원 최다혜 부장<사진 맨 왼쪽>과 의료진이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사인볼 등이 담긴 굿즈 박스을 환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후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수혈을 받기 위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를 위해 소원 성취 행사를 준비, 키움히어로즈로부터 받은 굿즈를 깜짝 선물로 전달했다.

이 선물을 받은 환자는 "저의 말 한마디까지 세심하게 귀 기울여준 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전보훈병원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을 위해 따뜻한 배려를 해준 키움히어로즈 야구단의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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