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스승의날은 1959년 북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스승의 가르침과 은혜에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진행했고, 1982년 남북통일 이후 베트남 정부에서 11월 20일을 '스승의 날'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다.
베트남의 스승의 날에는 학교와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주제로 포스터 공모전을 하거나, 그림대회, 손편지 쓰기, 춤과 노래를 준비하여 스승에게 가르쳐준 은혜를 보답하는 의미로 큰 행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한국과 비슷하게 스승의 날을 맞아 자신에게 큰 가르침을 준 옛 스승을 찾아가 꽃과 선물을 주며 가르쳤던 스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베트남에는 스승과 관련된 속담이 많이 있다. "KHONG THAY DO MAY LAM NEN" "스승이 없었다면 이루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TRONG THAY MOI DUOC LAM THAY" "스승을 공경하면 제자도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이 속담을 통해 베트남 사회는 스승의 가르침과 그 역할을 존중하고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들의 은혜를 감사히 여기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안희 명예 기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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