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이론과 실습을 통한 지식을 살려 정리수납의 도움이 필요한 두 가정을 방문해 베란다, 아이방, 옷장 등을 정리했다.
특히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이용자였던 결혼이주여성들이 서비스의 수혜를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자신의 노력과 재능, 기술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정리수납 2기 1급 과정 수강생인 S씨는 "가족센터를 이용하면서 센터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보람을 느꼈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재능기부 봉사대상 가정의 결혼이주여성 A씨는 "오전엔 일을 하고 오후에는 아이를 돌보면서 집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와주셔서 직접 정리를 해주시고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줘서 감사하고, 오늘 정리한 곳을 앞으로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조삼혁 아산시가족센터장은 "신박한 정리수납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정리수납 전문가 자격을 취득해 지역사회 안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 취업과 더불어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이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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