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유일 신체연극을 선보이는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의 정기공연 '간 빼 먹는 자들'이 25일과 26일 양일간 대덕문예회관 공연장을 달군다.<출처=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
우리나라 판소리로 잘 알려진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무대는 제스튀스의 19주년 창작 신체연극으로 대표 최희 예술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로 관객 호응을 유도한다.
신체연극 '간 빼 먹는 자들'은 수궁가 중 익숙하게 알려진 토끼전을 모티브로 동시대 현실을 반영한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로 어리석음과 꾀, 허위의식, 강자와 약자의 대립 관계, 반전 등 현실을 날카롭지만 발랄한 상상력과 해학적으로 재구성했다.
제스튀스 특유의 신체연극 체계인 '몸-심리-호흡'의 발레이션으로 극적 내용을 채워가며 다양한 우화적 캐릭터가 보여주는 신체 움직임과 오브제, 영상, 무대연출 기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스튀스의 대표이자 예술감독 최희 연출은 마임의 본거지 프랑스에서 정통 마임과 현대 마임을 전공하고 프로연극학교를 거쳐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교류하며 창작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유네스코(프랑스 파리 직속) CID 회원으로 선정된 데 이어, 해외 유수의 마임이스트와 예술가들이 가입한 월드마임협회에 한국마임단체 최초로 등록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대덕문예회관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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