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파트 경로당, 산성초 보행 환경 개선…대전시장 중구 방문서 쏟아진 목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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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아파트 경로당, 산성초 보행 환경 개선…대전시장 중구 방문서 쏟아진 목소리들

23일 중구청 대회의실서 구민과의 대화 행사 개최

  • 승인 2022-11-23 17:30
  • 수정 2022-11-23 17:35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중구 구민들의 목소리 들어... “현안사업 지원”01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중구청 대회의실서 열린 구민과의 대화 행사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 취임 후 처음 마련된 중구민들과의 만남에서는 주요 현안과 민생, 편의시설 등 다양한 건의가 쏟아졌다.

대전시는 23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첫 자치구 방문 중구 구민과의 대화' 행사를 열고 이장우 시장과 주민들이 공약 사항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광신 중구청장을 비롯해 대전시의원과 중구의원, 지역주민 18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에 준비된 순서에 따라 질의에 나선 주민들은 낡은 아파트 경로당 개선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문제, 산성초등학교 보행환경 개선 등이 생활과 관련한 여러 궁금증을 물었고 이 시장은 현장에서 즉답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은 "중구의 경우 경로당이 30∼40년 된 것이 많다"며 "아파트 경로당 경우 과거의 지은 것들은 너무 좁다. 대전시에서 개선을 위해 도움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중구청에 예산 지원해 아파트 매입으로 개선 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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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이 주민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는 모습 (사진=중구청 제공)
산성동 새마을협의회장은 "산성초 앞 보도가 훼손돼 주민이나 아이들이 불편하다"고 하자 이 시장은 "내용을 보고 받았는데 2억 정도면 가능할 거 같다. 신속하게 사업비를 내리겠다"고 했다.

대흥동 통장협의회장은 "대흥동에서 40년가량 거주하면서 중구가 대전의 중심지에서 원도심으로 바뀌는 과정 지켜봤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중구에 남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균형발전 차원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 강력히 추천하는 건 삼성생명 빌딩이다. 그 건물에 대전테크노파크 있는데 테크노파크를 빼겠다고 할 정도다. 가능하면 앞으로 활용이 가능한 세무서 부지나 중부경찰서 부지에 짓는 게 바람직 하다"고 답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일부 주민들은 질문에 앞서 이 시장에 대한 덕담을 하기도 했으며 이 시장은 발언 도중 여러 차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중구는 이장우 시장에게 민선 8기 공약 사항인 중촌벤처밸리 조성을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모사업 선정에 관심을 가져줄 것과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 보문산권 중심의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치유의 숲 힐링 명상관 건립 예산 지원, 산림복지·휴양단지 개발도 요청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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