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철도공사(코레일)] |
이번 훈련은 '재난 대응 안전 한국훈련' 일환으로 경부고속선 금정터널(부산)에서 열차 운행이 없는 22일 새벽 KTX 열차를 투입해 진행했다. 상황은 부산역으로 가던 KTX가 지진으로 터널 내 긴급 정차한 상태에서 객실 내 화재까지 발생한 복합 재난을 가정했다.
훈련엔 코레일뿐만 아니라 부산 동래소방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 의료기관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응급조치와 승객 긴급 대피 등 협조체계를 점검했다.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국민참여단'도 함께했다.
최근 사회적 재난을 반영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안전 관리체계 점검을 위해 ▲관계기관 사고 상황 전파와 현장 출동 지원 ▲후속 열차 긴급 통제 ▲사상자 구호와 심폐소생술(CPR) 등 여러 상황을 부여해 훈련 완성도를 높였다.
코레일은 전국에서 동시 진행한 훈련 결과를 반영해 안전 관련 매뉴얼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병식 코레일 시민안전처장은 "예기치 못한 대형사고 발생에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나희승 사장도 훈련 현장을 참관하고 "비상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2·3중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재난 상황에도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킬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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