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답보 대전 서구 새말지구에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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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답보 대전 서구 새말지구에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될까

서구 대단위 주거단지, 디지털 지식산업센터 조성 민선8기 공약화
"신규 산업단지 대상지에 새말지구 선정되도록 시에 지속건의 예정"

  • 승인 2022-11-21 19:27
  • 신문게재 2022-11-22 1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년간 개발이 수차례 무산됐던 대전 서구 가수원 ‘새말지구’ 부지 활용방안이 민선 8기에는 윤곽이 나올지 주목된다.

서철모 서구청장이 새말지구에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대전시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용지 500만평+α 확보를 추진 중인 만큼 개발을 위한 기폭제를 마련해보겠단 계획이다.

21일 취재결과, 서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새말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가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새말지구 일대(약 49만 5000㎡)에 대단위 주거단지와 디지털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골자다.

현재 대전시가 호남선 지하화 사업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가수원역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일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남부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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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말지구 일대 모습
그동안 새말지구는 공동주택 단지 조성을 위해 수차례 민간 개발 시도가 있었으나 주민 보상과 진입로 문제 등으로 무산을 거듭해왔던 곳이다. 서구 내에서 남부권 개발이 더딘 만큼 올해 7월 서철모 서구청장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내 새말지구 부지 활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관건은 대전시가 추진 중인 신규산업단지 조성에 새말지구가 대상지로 포함되는 것이다. 대전시는 올해 초부터 신규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가용지 10곳을 대상으로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 사업으로 산업용지 500만평 확보를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신규 산업단지 조성 대상지를 확대 선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서구는 새말지구가 신규산업단지 대상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대전시에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서구 관계자는 "구로디지털단지처럼 아파트형 공장도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도 유치할 수 있도록 단순한 주택 개발이 아니라 산업단지까지 같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산업단지 지정이 돼야 개발이 가시화가 될 텐데, 이후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를 받는 것도 숙제"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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