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서구청장이 새말지구에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는데, 대전시가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용지 500만평+α 확보를 추진 중인 만큼 개발을 위한 기폭제를 마련해보겠단 계획이다.
21일 취재결과, 서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새말 주거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가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새말지구 일대(약 49만 5000㎡)에 대단위 주거단지와 디지털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골자다.
현재 대전시가 호남선 지하화 사업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가수원역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 일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남부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말지구 일대 모습 |
관건은 대전시가 추진 중인 신규산업단지 조성에 새말지구가 대상지로 포함되는 것이다. 대전시는 올해 초부터 신규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개발가용지 10곳을 대상으로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 사업으로 산업용지 500만평 확보를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신규 산업단지 조성 대상지를 확대 선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서구는 새말지구가 신규산업단지 대상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대전시에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 서구 관계자는 "구로디지털단지처럼 아파트형 공장도 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도 유치할 수 있도록 단순한 주택 개발이 아니라 산업단지까지 같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산업단지 지정이 돼야 개발이 가시화가 될 텐데, 이후 토지 소유주들의 동의를 받는 것도 숙제"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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