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
이장우 시장은 21일 대전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에서다. 공영개발 또는 정부사업으로 추진 시 사전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로 시일이 걸리는 만큼 민자 유치로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면서 제 공약이기도 하다"며 "정부사업으로 추진될 경우 행정절차 시일이 걸릴 것 같아 민자 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충남 보령에서 대전을 잇는 고속도로를 민자로 건설하는 방안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대전시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세종과 충남, 충북도 포함되는 사안으로 충청 4개 시·도와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에 대해선 "종합적인 도로교통망 계획을 넣어야 하는데, 현재 유성IC 양측 호남선 전체 7㎞ 구간 전체를 지하화하는 것을 상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장우 시장은 "고질적인 차량 정체와 교통체증으로 고생하는 유성구민들과 서남부권 등 대전시민들에게 원활한 교통수요를 제공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밖에 중구 호동과 무수동 인근에 100만 평 이상 규모의 경쟁력 있는 제2 수목원 조성계획과 실질적 기능의 전망대와 케이블카, 물놀이장과 숙박시설을 갖춘 체류형 관광단지가 골자인 보문산 관광개발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2023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선 "지금까지는 민선 8기 시정 운영의 큰 틀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면 내년은 민선 8기 시정이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전시가 힘차게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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