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계 거장 아크람 칸 신작 '정글북: 또 다른 세계' 23일 대전예당 첫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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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계 거장 아크람 칸 신작 '정글북: 또 다른 세계' 23일 대전예당 첫무대

23일과 2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아트홀

  • 승인 2022-11-21 16:52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정글북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아크람 칸의 신작 '정글북: 또 다른 세계'가 11월 23일과 2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출처=대전예술의전당>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 안무가이자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 무용가 아크람 칸(Akram Khan)이 키플링의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최신작 '정글북: 또 다른 세계(Jungle Book reimagined)'가 대전예술의전당 무대를 달군다.

인도 전통무용 카탁(Kathak)과 현대무용을 접목해 독창적인 안무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아크람 칸은 2000년 아크람 칸 컴퍼니(Akram Khan Company)를 창단한 이후,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와 무용수 실비 기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협업을 펼쳤다.

2005년 대영제국 국민훈장을 비롯해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두 차례, 무용비평가협회상을 아홉 차례 수상하는 등 지난 20년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무용단으로 이끌고 있다.

작품 '정글북: 또 다른 세계'는 올해 4월 영국 초연 이후 에든버러 페스티벌 등 유럽 전역 투어에 이어 우리나라를 찾는 그의 최신작이다.



'신성한 괴물들(2007)', 'in-i(2009)', '버티컬 로드(2011)', '데쉬(2014)'에 이은 다섯 번째 내한 무대로 '제노스'를 끝으로 무용수에서 은퇴한 후 연출자로 참여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후 난민 모글리의 시선으로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을 새롭게 해석했다.

아크람 칸이 샤론 클라크(Sharon Clark)와 터릭 조던(Tariq Jordan)과 새로 쓴 이야기에 태양의 서커스, BBC 등의 영상을 작업한 이스트컬처(YeastCulture)의 애니메이션,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혹성탈출'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의 자문으로 모션 캡처한 무용수들의 생생한 움직임은 증강현실처럼 무대 위 구현된 밀림이 된 도시 속에 완벽하게 어우러지진다.

공연은 23일과 24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진행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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