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구청 구민사랑방에서 열린 지역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중구 의사회와 협약식 (사진=중구청 제공) |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지역 의료인 활동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진행됐다. 김광신 청장의 제안에 중구의사회도 재난 민간의료 지원단을 자발적으로 구성·운영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협약을 통해 중구의사회는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민간의료 지원단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 재난 민간의료 지원단 소속 지역의료인 32명이 참여한다. 중구는 재난 민간의료 지원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윤지석 중구의사회장은 "평소에는 주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고, 재난 시에는 현장에 우선 달려가 사상자를 구호하고 치료할 수 있는 참 의료인이 되어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번 협약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광신 청장은 "중구의사회의 숭고한 뜻에 감사드리며, 재난 민간의료 지원단이 긴급 상황 시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 단체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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