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는 11월 18일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예산으로 정부가 올린 210억 원을 의결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 예산 210억 중 90억을 삭감해 예결위로 넘긴 바 있다.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삭감한 예산이 예산조정소위원회에서 다시 살아난 것이다.
대전 민주당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주효했다고 강조한다. 실제 시당위원장인 황운하(중구) 의원과 장철민(동구), 박범계(서구을), 조승래(유성구갑), 박영순(대덕구) 의원은 앞선 11월 3일 박홍근 원내대표를 만나 차질 없는 방사청 대전 이전을 강조했고 지원 답변을 받았다.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서구갑) 의원은 원안 예산 유지를 위해 우원식 예결위원장과 여야 예결위·국방위 간사, 예산소위 활동 의원에게 서한을 보냈고, 예결위원인 박영순 의원은 방사청 예산 원안 유지를 위한 재심사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상민(유성구을) 의원도 정부 예산안 유지를 위해 힘을 보탰다.
이제 방사청 이전 예산은 예결위 종합심사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국방위원회와 기획재정부로부터 동의를 얻는 절차가 남았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기획재정부 예산담당자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다음 날인 16일엔 국회를 찾아 협조를 요청했다.
황운하 시당위원장은 "민주당 대전 국회의원이 힘을 모아 시민 염원인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예산을 복구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향후 예산 일정에 차질 없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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