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민주당 국방위원회 의원들은 삭감 이유로 업무 비효율과 절차상 문제 등을 제시. 하지만 윤석열 정부 핵심사업 예산이 상임위 곳곳에서 깎이면서 방사청 이전 예산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국정과제라는 이유로 '칼질' 당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확산. 애초 민주당 국방위 의원들이 전액 삭감을 주장한 만큼 이 같은 의심은 더욱 짙어지는 양상.
현재 민주당 대전시당이 삭감된 120억으로도 방사청 이전이 정상 추진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나, 예산소위 과정에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동시 진행을 위한 예산 부활에 실패할 경우 근본적인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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