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올해 마지막 '마티네 콘서트'를 22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올린다.<출처=대전시립교향악단> |
수준 높은 연주와 편안한 해설을 선보일 이번 연주회는 진솔의 객원지휘로 독일 후기 낭만파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으로 무대를 꾸민다.
다채로운 기획력의 젊은 지휘자 진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만하임국립음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독일 바덴바덴 필하모니,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KBS교향악단 등 다수의 국내외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국내 최초 게임 음악 플랫폼인 '플래직'을 설립, 세계 최대 게임 기업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국내의 NC소프트, 넥슨, 펄어비스 등 많은 기업과의 공식 저작권 계약을 통해 여러 형태의 게임 음악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관현악법의 대가로 교향시 분야에 사상 최대의 업적을 남긴 독일 후기 낭만파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그의 교향시는 자유로운 구성과 새로운 기법을 구사한 묘사력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민귀족'은 몰리에르의 희극 '평민귀족'을 휴고 폰 호프만스탈이 개작 상연했을 때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부수 음악극에서 발췌했으며, 몰리에르의 '평민귀족'은 졸부 부르댕이 우아하고 품위 있는 귀족이 되기 위해 예술계에 발을 딛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것으로 풍자적 의미가 담긴 제목이다.
이야기 자체도 한국의 '양반전'과 비교되며, 당시 풍조였던 벼락부자인 평민과 가난뱅이 귀족과의 결혼을 물리치고 결혼은 당사자의 뜻이 존중돼야 한다는 작가의 의도가 드러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에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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