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1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강다현 교수는 면역항암제 투여를 받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해 면역항암제 치료에 대한 새로운 반응 예측인자를 발굴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 폐암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여전히 치료에 대한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부재하다. 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 치료에 처음부터 효과가 없거나 치료 중에 병이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 이와 같은 면역항암제에 대한 내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이번 연구에서 강 교수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혈장 GDF15(성장분화인자 15) 수치를 이용해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GDF15 수치가 PD-1+ T 세포와 연관성이 있음을 밝혔다.
강다현 교수는 "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맞춤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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