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75세) 어르신은 매일같이 복지관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고, 끝나면 등산을 한 후 '계족로740번길' 카페에서 따뜻한 카페라떼를 드시고 가신다.
"우리 같은 노인도 카페에서 쌍화탕에며 커피도 마시고, 수다도 떨 줄 아는데 일반 커피를 파는 다방은 우리가 들어가면 눈치주는거 같고, 가기가 좀 젊은 사람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었잖아. 그런데 복지관에 이렇게 카페가 있으니 너무 좋아. 여기 복지관은 천국이야. 커피주는 사람도 나와 같은 동년배고 그냥 너무 편하고 좋아!"라며 박○○ 어르신(78세)이 즐거워하며 말씀하신다.
계족로740번길 카페는 꿈나무재단에서 후원을 받고 만들어진 카페공간이다. 대덕구의 자랑 시니어 바리스타 어르신들의 카페트럭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카페와 편안히 잘 꾸며져 있는 카페 외부공간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계족산을 향해 오르는 방향으로 복지관 벽에는 사계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벽화와 대덕구를 상징하는 덕구와 더기 캐릭터와 꽃길따라 희망그린 소속의 선배시민 봉사단이 손수 꾸며놓은 화단까지 감상할 수 있다.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등산객은 물론 주변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이곳저곳 다양하게 만들어 놓고, 대덕구 상징의 캐릭터와 예쁘게 색칠한 벤치, 예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자판기까지 꾸며놓고 있다. 특히 복지관 회원 어르신이면 커피값을 할인해 주고 있어 어르신에 대한 배려와 공경을 담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소외되지 않는 어르신, 은퇴 후 갈 곳이 없어 우울했던 어르신, 제2의 일자리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계신 어르신 등을 위한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계속해서 응원을 보내본다.
<박윤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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