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유치 '원팀' 충청 4개 시·도지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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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유치 '원팀' 충청 4개 시·도지사 개선

인천공항서 기자회견 "충청이 세계 중심"
'브뤼셀 낭보'에 귀국장 환영 '구름인파'

  • 승인 2022-11-14 18:35
  • 수정 2022-11-14 18:42
  • 신문게재 2022-11-15 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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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하계U대회 유치에 성공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가운데 입국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강제일 기자 kangjeil@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1층 입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선(凱旋) 심경을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승리가 충청도민들 대한민국 국민들이 성원해 주신 덕택"이라며 "앞으로 충청권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기장은 물론 인프라 구축 등 내실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대회를 유치하기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 충청도민에게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중심 세계의 중심 충청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유치 성공을 환영해주신 충청 지역민 여러분에 감사하며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이뤄냈다는 것이 쾌거로 생각한다"며 "충청민 염원이 기를 불러온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유치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탈락해서 귀국장에 섰으면 어떨까 걱정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하시고 있는데 직접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한국 공동대표단 일원이었던 조용만 문체부 2차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함께 참석했으며 4개 시·도와 시·도체육회 관계자 200여 명이 플래카드 등을 기도 들고 나와 충청권 시·도지사들을 환영했다.

충청권 시도지사가 입국장을 나올 때에는 "수고하셨다", "장한 일을 했다"라며 응원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충청권 4개 시·도는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서 열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현장 투표에서 14대 7로 누르고 2027년 유치권을 따냈다. 충청권은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기업 스폰서십에 기반을 두고 추진되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달리 한국 중앙과 지방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추진된다는 점을 강조해 득표전 압승의 원동력이 됐다.

충청권은 이번 대회 유치로 모두 2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며 대회 준비 과정에서 지역 내 체육 및 교통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2년마다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 최대 축제로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힌다. 2027년 8월 대회에는 150개국 선수단 1만여 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인천공항=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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