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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엔 대전복수고를 비롯한 36개 고등학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돼 1만 5400명의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이에 대전시는 본청과 산하기관, 공사·공단·출자출연기관 등은 시험 당일 아침 출근 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한다.
대중교통 수송력 제고를 위한 교통수단별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36개 시험장을 직접 경유하는 82개 노선 858대의 시내버스에 시험장과 정차할 정류소를 알려주는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수험생 탑승 차량에 한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면제한다. 버스전용차로 위반으로 단속돼 과태료 사전통지를 받게 되면 의견진술 기간 내에 탑승 수험생의 수험표를 버스정책과로 제출(팩스, 우편, 홈페이지)하면 면제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 모든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된다. 등록장애인 응시자에게는 신청자 20명에 한하여 차량을 무료 지원한다.
대전교통공사도 수험생들을 위해 도시철도 무료 탑승을 지원한다.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수능 당일에 한해 우대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예비차량을 편성함으로써 수험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치구와 대전경찰청과 유관단체와 협력해 시험장 주변에 대한 교통관리와 질서 확립 대책도 추진한다. 시험 당일 오전 6시부터 경찰관과 주차관리요원, 모범운전자회원 등을 배치해 시험장 학교 반경 200m 이내에서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통제한다. 지각생과 긴급환자 수송 등을 위해 지구대별로 119 구급차량을 대기시켜 긴급상황에 대처하고 시험장 주변에 대한 화재 예방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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