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충청' 개최지 확정을 성사시킨 주역들.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을 비롯해 충청권 의회 의장, 체육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충청권 공동대표단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 마련된 충청권 홍보 부스와 회의장에서 대회 유치 결정이 내려진 12일(현지 시각) 마지막 순간까지 적극적인 대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개최지 확정에 환호하는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FISU)는 벨기에 브뤼셀 현지시각으로 12일 낮 12시 30분 개최 도시 심사 결과, '충청'(대전·세종·충남·충북)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단일 경기가 아닌 종합 경기대회로는 충청권 사상 첫 대회다.
충청의 경쟁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였다.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라이앵글과 그린스보로 지역에서 더럼 불스 홈구장과 커터-핀리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대회 유치에 나섰으나 충청권의 탄탄한 전략과 안전성에 패했다.
4개 시·도는 유치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4개 시·도지사, 시·도의장, 시·도체육회장, 대한체육회까지 집행위원회 총회에 참석했다.
충청권 유치위원회는 벨기에 브뤼셀로 10일 밤 집결했고 11일 홍보부스 오프닝과 최종 PT 최종 리허설까지 전략 방어에 만전을 기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왼쪽부터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승찬 대전체육회장. 사진=대전시 |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FISU)가 12일(벨기에 브뤼셀 현지 시각) '충청'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한 후 충청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FISU 관계자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장호성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위원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사진=대전시 제공 |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027년 8월 개최 예정으로 150개국 1만5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측된다. 종목은 육상과 농구, 펜싱, 배드민턴, 리듬·기계, 체조, 유도, 경영, 다이빙, 수구, 탁구, 테니스, 배구, 양궁, 태권도 등 기본 15종이다. 여기에 개최도시가 선정하는 선택 3종목은 축구, 조정, 비치발리볼이다.
사업비는 국비 1744억, 지방비 3087억, 수익 981억 원으로 예측된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개최도시 최종 확정 후 협약에 공동 협약 서명을 했고, FISU 차담회, FISU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총회에서 보여준 우리 충청권의 비전과 전 국민의 열망을 담은 100만인 서명부가 큰 역할을 했다"며 "대전은 2027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등 명품 체육 인프라를 조성해 세계 청년들이 모이는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충청' 개최지 확정을 성사시킨 주역들.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을 비롯해 충청권 의회 의장, 체육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충청권 공동대표단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 총회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 마련된 충청권 홍보 부스와 회의장에서 대회 유치 결정이 내려진 이날 마지막 순간까지 적극적인 대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 사진=대전시 제공 |
한편 역대 개최지로는 이탈리아 5회, 일본 3회, 중국 3회, 대한민국 2회(대구, 광주) 유치한 바 있다. 가장 최근 2015년 광주 대회에서는 170개국 2만 명이 참여했다.
벨기에 브뤼셀=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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