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조유민이 2022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
벤투호 1기부터 꾸준히 이름을 올린 손흥민(토트넘)과 김영권(울산 현대)을 비롯해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05), 황인범-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울버햄튼)이 선발됐고 김진수-백승호-조규성(이상 전북현대), 나상호(FC서울), 홍철(대구FC), 권창훈(김천상무) 등 국내파들이 승선했다.
조유민은 지난 6월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최초로 대표팀에 선발된 이후 7월 EAFF E-1(동아시안컵) 챔피언십, 9월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소집됐고 국내파 위주로 선발된 11월 소집에도 부름을 받았다. 4번 연속 대표팀에 선발된 조유민은 11일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부상으로 실려 나온 박지수를 대신해 출전했다. 7월 EAFF E-1 중국전과 한일전 선발출장, 홍콩전 교체 출장이후 4번째 출전이었다.
조유민은 김천 박지수와 백업 수비수를 놓고 경쟁을 펼쳤으나 앞서 언급한대로 박지수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벤투 감독은 기자들과의 질의 응담에서 박지수가 부상이 대표팀 선발에 영향을 주었냐는 질문에 "뽑힐 가능성이 있었다. (박지수와)개별 면담을 가졌다.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K리그 경기장을 자주 찾으며 국내파 옥석 가리기에 집중했다. K2리그의 대전 경기장도 종종 찾았고 분석관을 파견해 조유민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관찬했다. 조유민은 2022시즌 33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 소집기간 외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며 체력을 입증했고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6골을 넣으며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대전의 아들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미드필더)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출발한다. 예선 H조에 속한 대표팀은 24일(목) 22시 우루과의와 1차전을 치르고 28일(월) 22시 가나와 2차전, 12월 3일(토) 0시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