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태원 참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태원 참사 이후 국회에서 재난안전 관련 전문가가 다수 참가해 열린 첫 간담회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강제일 기자 |
이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 정책간담회'에서 "법규가 미비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지만 그 이전에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참사 이후 진상규명 노력과 함께 '인파 관리 긴급구조시스템' 개선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이와 함께 정부, 경찰, 지자체 등 현장 지휘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또 "이태원 10·29 참사는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참담했다"며 "대비할 수 있었던 일이기에 더욱 그렇다. 미흡한 안전대책 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젊은이들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 안전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길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국회에서 재난안전 전문가가 참석해 열린 첫 정책간담회로 주목을 끌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정상만 (재)한국재난안전기술원장의 '재발방지 및 극복 대책'을 주제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방기성 경운대 안전방재공학과 교수, 정태성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사, 정창삼 스마트건설방재학과장, 박상융 변호사,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의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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