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띠하르 명절인 데우시 버이로를 맞아 꽃으로 집을 꾸미는 모습. |
띠하르 명절은 매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지내는 네팔의 두 번째 명절입니다.
이날은 낮에 꽃으로 집을 꾸미고, 저녁에는 힌두교의 부와 행운의 여신 락슈미 (laxmi) 신에게 감사의 기도하는 '락슈미 뿌자'를 합니다.
띠하르 축제 기간에는 많은 동네 젊은이들이 Deusi Bhailo (데우시 버이로)팀을 만들어 춤과 노래를 부르며, 장기자랑을 하면서 각 가정을 방문하러 다닙니다.
집주인들은 예쁘게 꽃 장식한 대나무로 만든 '낭그로' 위에 타리에 쌀, 디요, 돈, 과일, 쌀가루로 만든 띠하르, 대표 음식인 '쎌로띠', 음료 등 집 주인이 집안에서 준비하고 가정 형편에 맞게 밖에 마당에 챙겨와서 찾아온 분들에게 드립니다.
그 후 Deusi Bhailo (데우시 버이로) 팀은 집주인에게 감사의 인사 기도를 드리며 그 가정의 '가정 내 행복, 가족들의 장수 와 번영'을 기원합니다.
마지막에는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고 다른 집으로 이동합니다.
하희라 명예기자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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