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대전이전 예산 90억원 감액…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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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대전이전 예산 90억원 감액… '초비상'

정부案 210억원 中 120억원만 반영
내년 부분 이전부터 차질 우려 커져
예결위서 관련예산 증액 최대 '과제'

  • 승인 2022-11-04 10:58
  • 수정 2022-11-04 17:50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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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년 전인 2017년 1월 정부과천청사로 향하는 방위사업청 이전 차량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내년 예산안 90억 원이 4일 국회에서 감액됐다.

이로써 내년 방사청 예산은 정부 예산안 210억 원 가운데 120억 원 만 반영됐다.

국방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예산안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국방위 예산소위는 이날 오전 9시 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방사청 대전이전 예산안을 논의하고 90억 원 감액을 결정했다. 이어 열린 전체회의에선 이 내용을 그대로 의결했다.

앞서 민주당 국방위 일부 의원들은 방사청이 부분이전할 경우 업무 효율성 등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민주당 대전 의원들과 박홍근 원내대표를 방문하는 등 당내 부정적인 여론에 대한 전방위적 설득에 나섰지만, 결국 국방위에서 예산 칼질은 막지 못했다.

이로써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지는 예결위 심사에서 관련 예산을 증액하지 못할 경우 당장 내년부터 부분이전을 해야 하는 이전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년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은 다음달 2일까지다.

각 상임위에서 넘어온 각 예산 항목에 대해 증액 감액 등 계수조정을 하는 예결소위 위원 가운데 충청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보령서천), 민주당 홍성국(세종갑) 의원이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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