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포스터상은 학술대회에 제출된 연구 중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해 가장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광균 교수는 추계학술대회에서 '성인형 저인산증(Hypophosphatasia) 환자에서 발생한 양측 대퇴골 비전형 골절의 수술 후 아스포타제알파와 테리파라타이드 병합요법'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성인형 저인산증은 알칼라인포스파테이즈(ALP)의 결핍으로 외상없이 또는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발행하는 희귀 대사성 유전질환이다. 이런 환자에게 골절이 발생되면 뼈가 잘 유합이 안되는데,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효소대체요법인 알칼라인포스파테이즈와 테라파라타이드의 병합요법으로 수술 후 골유합을 보고했다. 국내 소아형 저인산증 환자는 일부 있으나, 성인형 저인산증 환자는 5명 정도고, 이중 아스포타제알파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이번 증례 보고가 유일하다.
김광균 교수는 "세계적으로도 본 증례처럼 아스포타제알파와 테리파라이드의 병용 치료를 통해 수술 후 골유합을 보고한 증례는 없다"며 "성인형 저인산증 환자의 경우 수술 중 다른 부위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증례발표 환자의 내과적 치료를 담당한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윤석 교수는 "국내에서 아스포타제알파는 고가 약물로, 소아와 달리 성인에게 발병한 저인산증에는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골절 돼도 치료를 잘 받지 못하는 환자가 있다"며 "국내에도 조속히 성인형 저인산증에 급여혜택이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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