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신임 손혁 단장(한화이글스) |
손 신임 단장은 공주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한화에 합류해 투수 분야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구단 업무를 수행했다. 손 단장은 공주 출신으로 LG와 기아,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한 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역임했다. MBC 스포츠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성을 넓혔다. 손 신임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는 공주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뒤 태평양 돌핀스와 현대 유니콘스, SK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SK 와이번스 매니저와 단장을 수행했다. 손 단장과 손 코디네이터 선임은 프런트 개편으로 한화이글스를 개혁하려는 박찬혁 대표이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선수단도 코치진을 시작으로 개편에 들어갔다. 잔류군 코치에 김성갑 코치를 영입했고 박승민 코치를 1군 코치로 선임했다. 김성갑 코치는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에서 여러 보직을 두루 거치며 노하우를 쌓았다. 김 코치는 잔류군을 총괄하며 1군에 필요한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승민 코치는 히어로즈와 KT위즈에서 1군 메인과 불판 투수, 퓨처스 리그를 총괄했다. 투수 파트에 집중했던 박 코치는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와 더불어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질 계획이다.
한화이글스 수베로 감독이 2023시즌에도 팀을 이끌어갈 전망이다(한화이글스) |
전력의 절반이라 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은 이달 중순께 재계약 여부가 통지된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리그를 포함 다방면에서 좋은 선수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은 누가 떠나고 남을지 결정된 바 없다. 국내 선수들도 이달 말 마무리 훈련이 종료되면 본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2022시즌 뚜렷한 변화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3년 연속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한화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구단 프런트부터 코치진까지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한 한화가 내년 시즌에는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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