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트-코칭스테프 전면 개편한 한화이글스, 새시즌 준비 박차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프런트-코칭스테프 전면 개편한 한화이글스, 새시즌 준비 박차

-수베로 감독 재신임, 겨울이적시장 적극적인 행보 기대감

  • 승인 2022-11-03 17:18
  • 신문게재 2022-11-04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1667440087481
한화이글스 신임 손혁 단장(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가 구단 프런트 전면 개편 등 2023시즌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13일 정민철 단장의 후임으로 손혁(49)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고, 손차훈(52)전 SK 와이번스 단장을 손 단장의 후임 코디네이터로 선임했다.

손 신임 단장은 공주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한화에 합류해 투수 분야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구단 업무를 수행했다. 손 단장은 공주 출신으로 LG와 기아, 두산에서 선수 생활을 한 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역임했다. MBC 스포츠에서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성을 넓혔다. 손 신임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는 공주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뒤 태평양 돌핀스와 현대 유니콘스, SK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SK 와이번스 매니저와 단장을 수행했다. 손 단장과 손 코디네이터 선임은 프런트 개편으로 한화이글스를 개혁하려는 박찬혁 대표이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선수단도 코치진을 시작으로 개편에 들어갔다. 잔류군 코치에 김성갑 코치를 영입했고 박승민 코치를 1군 코치로 선임했다. 김성갑 코치는 히어로즈와 SK와이번스에서 여러 보직을 두루 거치며 노하우를 쌓았다. 김 코치는 잔류군을 총괄하며 1군에 필요한 선수들을 육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박승민 코치는 히어로즈와 KT위즈에서 1군 메인과 불판 투수, 퓨처스 리그를 총괄했다. 투수 파트에 집중했던 박 코치는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와 더불어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질 계획이다.

KakaoTalk_20221103_110325150
한화이글스 수베로 감독이 2023시즌에도 팀을 이끌어갈 전망이다(한화이글스)
사령탑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내년까지 임기를 채울 전망이다. 부임 후 2시즌 모두 최하위에 머물며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렸으나 한화는 재신임으로 가닥을 잡았다. 수베로 감독이 추진하고 있는 팀 리빌딩 기조를 최소 내년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선수단은 이달 말까지 대전과 서산에서 마무리 캠프를 운영한 뒤 본격적인 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전력의 절반이라 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은 이달 중순께 재계약 여부가 통지된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리그를 포함 다방면에서 좋은 선수들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은 누가 떠나고 남을지 결정된 바 없다. 국내 선수들도 이달 말 마무리 훈련이 종료되면 본격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2022시즌 뚜렷한 변화 없이 시즌을 시작했다. 3년 연속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한화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구단 프런트부터 코치진까지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한 한화가 내년 시즌에는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