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의 연극 '스카팽'이 6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선보인다.<출처=대전예술의전당> |
대전예당은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애도의 뜻을 함께하기 위한 취지로 애초 4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려던 공연 일정을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 후인 6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선보이기로 했다.
'스카팽'은 2019년 국립극단에서 제작 초연한 작품으로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각색과 함께 독특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연출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19 올해의 공연 베스트 7'과 제56회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관객들의 요청으로 2020년 재연되기도 했다.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몰리에르의 탄생 400주년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올해 다시 선보인다.
집안의 정략결혼에 맞서 두 자녀의 사랑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하인 '스카팽'을 중심으로 위선과 타락의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작가 몰리에르(役)가 무대에 등장하는 '극 중 극' 형식에 담은 연출가 임도완(사다리움직임연구소장, 서울예대 교수)은 신체극의 대가답게 슬랩스틱을 연상케 하는 특유의 움직임으로 극의 활기를 더한다.
공연 관람을 위한 티켓 예매는 2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기존 4일과 5일 일정 예매분은 별도의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급 처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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