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목상동 일원에 '기후위기 인프라 개선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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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목상동 일원에 '기후위기 인프라 개선 사업' 추진

환경부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 선정
인근에 대덕산업단지·소규모 사업장 위치해 지원 필요
12억원 들여 미세먼지 완화 시스템, 쿨링존 등 조성
2023년 7월 준공 목표…주민 사업 설명회 병행 예정

  • 승인 2022-11-01 11:39
  • 수정 2022-11-01 12:2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대덕산업단지 전경
대전산업단지 일대 모습
대전 대덕구는 2023년도 환경부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목상동 일원에 기후위기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대덕구 목상동은 구도심으로 저층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있으나 대덕산업단지와 소규모 사업장이 접해있다. 이에 온실가스로 인한 미세먼지, 폭염, 열섬현상, 폭우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판단됐다.

총사업비 12억(국비 6억, 시비 3억, 구비 3억) 규모로 열섬과 미세먼지 완화(산업단지-거주지역 연접대로 고정식 살수 시스템 구축), 폭염 대응 쿨링존 조성(도로변 완충녹지대 물길쉼터와 버스정류장 폭염쉼터 조성), 취약계층 이용시설 인프라 개선(목상동행정복지센터 벽면녹화, 노후경로당 열환경 시설개선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 대덕구는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와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공법과 일정을 확정한다. 필요에 따라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와 의견수렴 과정을 병행할 계획이다.



여름철 폭염대응 시설의 적기 제공과 효과 검증을 위해 202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최충규 구청장은 "목상동은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체류 및 활동이 많고 폭염과 미세먼지 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인 만큼 이번 지원사업으로 기후변화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예방과 기후 탄력성 확보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도적인 정책 개발 및 지속적인 공모사업 추진으로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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