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의 '아티언스 대전' 결과보고전이 4일 대전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열린다.<출처=대전문화재단> |
1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과학 융복합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90명(팀)이 참여해 다양한 융복합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전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2년 차 참여예술가 8명(문규철, 박얼, 안효주, 염인화, 윤정원, 장인희, 전민제, 홍기원)이 2년간 한국기계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박사와 협업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문규철 작가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조완호 박사의 '소리의 시각적 표현'을 비롯해 장인희 작가와 한국기계연구원 조정대 박사의 '롤투롤 유연소자, OLED', 전민제 작가와 한국기계연구원 우상희 박사의 '미세먼지 측정', 박얼 작가와 한국기계연구원 손종현 박사의 '기어 톱니바퀴 모델링', 안효주 작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두상 박사의 '장내미생물', 염인화 작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영전 박사의 '뇌(신경과학, DNA)', 윤정원 작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무승 박사의 '미생물, 곤충', 홍기원 작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서용재 박사의 '초경공구폐기물(텅스텐)의 순환' 등이다.
최근 연구 중인 과학 주제와 일상 속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예술가의 관점에서 풀어낸 영상, 설치, VR 작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앞서 4개의 연구기관(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올해 2개 기관(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새롭게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6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다양한 연구주제 제시를 통해 새로운 시도와 실험 등 융복합 예술의 지평을 넓혀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예술지원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아티언스 대전'은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로 대덕연구개발특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과학자와 예술가의 협업,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창작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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