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조기게양과 추모리본을 패용 한다. 이 기간 대전시 주관 행사 및 워크숍을 가급적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취소가 어려울 경우는 축소 하거나 경건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콘서트와 스포츠 행사 등 민간 주관의 대규모 행사가 필요한 경우는 전기·가스·시설 등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교통안전 조치를 강화한다.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분향소 설치는 유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서울 이태원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부상 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사고수습을 위해 행정력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산하 모든 기관에 공직기강 강화 및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30일 오전 연락이 두절 된 실종자 위치 파악 및 안내를 위해 실종자접수센터를 설치했고, 긴급 안내 문자를 발생했다.
30일 오후 18시 기준 100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서울 실종자접수센터로 연계해 위치추적을 요청받은 5건에 대해 신변 안전을 확인했다. 같은 시간 기준 대전시민 사망자는 3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3명 등 총 4명이고, 부상자는 20대 여성 1명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