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주세종이 경기 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
주세종은 2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8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세종은 "이제 막 1차전 90분을 마쳤다. 아직은 90분이 남았다. 상대 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준비 잘해서 2차전도 승리로 마무리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전골 상황에 대해선 "이현식과 마사가 골문으로 공을 잘 밀어줬고 편한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으로 이적해 맏형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오늘 득점이 그런 역할을 해준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승격플레이오프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선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다. 오늘도 많은 팬이 찾아주셨지만 매 경기 부담이 없었던 경기가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대전은 당연히 1부에 올라가야 하는 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선수들이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했고, 오늘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총평에서 주세종의 활약에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주세종은 "감독님께서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조유민과 함께 소통하며 선수들을 독려하라는 주문을 하셨다. 오늘 경기에서 그런 부분들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세종은 대전 영입 당시 2가지 목표가 있었다. 대전의 승격과 국가대표에 선발돼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었다. 주세종은 "대표팀 선발로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그래서 승격 목표는 꼭 이루고 싶다. 우리 팀에는 1부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함께 가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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