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 독재와 신공안통치로 야당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자들의 결속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꼼수라고 반박했다.
먼저 민주당 대전시당은 25일 대전지검 앞에서 윤석열 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엔 소속 시·구의원과 당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검찰을 동원해 졸렬한 방식으로 민주 당사를 침탈하고 서해 공무원 피격, 전 정부 인사 구속 등 전 정권 털기에 혈안이 되고 있다"며 "때아닌 '주사파 논란'과 '북풍몰이' 로 노골적인 색깔론을 들먹이고 검찰을 동원해 공안정국을 조성하며 정치보복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공안통치로 민생을 외면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며 무도한 야당 탄압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정치보복과 신공안통치 결사반대를 결의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
시당은 논평을 통해 "서울지검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음에도 아무런 관계가 없는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는 민주당 대전시당의 모습을 보니 무언가 급하긴 급한 것 같아 보인다"고 했다.
이어 "자당의 대표가 모든 의혹의 중심에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대전시당의 이 같은 행동은 지지자들의 결속력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아 임기를 시작한 지방의원들이 대전에 산적해 있는 현안은 뒤로한 채 밑도 끝도 없이 대전시민들이 근무하는 곳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 대해 시민들이 어떻게 바라봤을지 민주당 대전시당은 심도 있게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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