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의 위험기상 알림서비스 개요도. |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호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최근 5년간 통계에서도 집중호우 사망자의 40%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전기상청과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위험기상 피해 방지를 위한 특화된 기상정보를 직접 전달하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대전기상청은 주민들과 '대덕 어르신 재해 예방 협의회'를 구성했다.
본 협의회에서는 올겨울부터 대덕구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 1500명을 대상으로 대설, 한파 등 위험기상이 예상될 때 기상정보를 직접 전달하고 행동요령을 확산할 수 있도록 '위험기상 사전 문자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덕구 노인종합복지관은 이러한 기상정보를 대상자에 직접 전달하고, 행동요령을 담은 홍보 영상을 복지관 내 모니터를 통해 송출한다.
박영연 대전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위험기상 양상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기상재해로부터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기상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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