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회의원, 국감 마지막까지 지역현안 적극 대응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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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회의원, 국감 마지막까지 지역현안 적극 대응 '주목'

박영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문제 대응
윤창현,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 이행 앞장

  • 승인 2022-10-25 15:4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 마지막까지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는 24~25일 상임위원회별 종합감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국감은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와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등으로 정책과 민생은 실종된 채 정쟁만 가득했다는 평가가 다수다.

여야의 치열한 갈등 속에서도 대전 국회의원들은 국감 종반전까지 지역 현안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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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먼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전 문제에 적극 대응했다. 24일 마지막 종합감사에선 공단 상급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박영순 의원은 "소진공이 무리한 이전 추진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고 있음에도 중기부는 팔짱만 끼고 있다"며 "중기부가 소진공 관리·감독 기관이 맞기는 한 것이냐. 아직 소진공이 정식으로 이전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한가한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전 예산에 대해서도 "소진공이 제출한 이전 관련 필요예산은 15억 원 가량인데, 현재까지 단 한 푼도 확보가 안 돼 있다"며 "재원 조달 방안으로 민간 차입 또는 내년도 예산안 반영을 통해 확보하겠다는데, 장관이 보기에 말이 되는 얘기라고 생각하느냐"고 질타했다.

이 같은 지적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진공으로부터 공식적인 보고가 없었다"며 "소진공 이전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박영순 의원의 질의로 소진공과 대전시에만 한정됐던 본사 이전 문제를 공단 상급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해 책임을 부여하고 해결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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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비례대표).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대표)은 충청권 지역 금융기관 설립에 대한 정부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창현 의원은 대전이 지역구는 아니지만, 동구 정착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동구 조직위원장에 공모한 상태다.

윤창현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부처 종합감사에서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충청권 종합금융 지주 설립과 신기술 금융 전문 '대전투자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충청권 지역 금융 로드맵을 제시하고,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윤창현 의원의 로드맵은 충청권 시중은행인 디지털뱅크, 신기술금융 중심의 대전투자청, 충청권 벤처창업과 육성을 중점 지원하는 기술지주사, 사모펀드(PEF)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윤창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직접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을 공약했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균형발전 지역공약에 반영되는 등 대통령의 추진 의지가 강하다"며 "그런 만큼 금융기관 설립 인가권을 가진 금융위원회가 직접 관리하는 국정과제로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충청권 지역 금융기관 설립은 지역 균형발전 비전 국민발표에 포함된 과제"라며 "국정과제에 준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금융위 금융산업국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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