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차훈 한화이글스 전력강화코디네이터 (연합뉴스) |
손차훈 코디네이터는 공주고-한양대를 졸업한 뒤 1993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현대 유니콘스와 SK를 거쳐 2001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SK 구단 프런트로 입사해 여러 보직을 수행한 뒤 운영팀장을 비롯해 단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한화이글스는 "손 코디네이터는 SK 운영팀장 재임 시절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팀 전력을 강화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다수의 트레이드를 주도한 경험이 있으며, 장기적 플랜 수립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혁 단장의 선임으로 공석이 된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프런트 경험이 풍부한 손차훈 전 SK 단장을 적임자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는 한화이글스의 조직 개편에서 신설된 보직으로 박찬혁 대표이사가 진행하고 있는 프런트 개편의 일환이다. 손 코디네이터는 한화이글스에서 단장-현장-프런트의 가교 역할을 하며, 프런트 및 선수단 전반에 대한 전략적 조언과 체질 개선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손 코디네이터는 전력 강화를 위한 선수단 구성을 비롯한 최신 야구 트렌드 도입, MLB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전반적인 구단 운영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손 코디네이터는 "한화이글스에는 젊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이 잘 성장해 한화이글스의 전력이 강해질 방법을 찾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박찬혁 대표이사, 손혁 단장, 그리고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한화이글스가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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