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왼쪽)·박민수 2차관/대통령실 제공 |
또 2차관에는 서울이 고향인 박민수 현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을 발탁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이기일 철도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복지부 대변인과 보건의료정책관, 건강보험정책국장 등을 거쳤다.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인 지난 2020년 9월부터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맡았으며 지난 5월 2차관에 임명됐다.
서울대를 졸업한 박 신임 2차관도 행정고시(36회) 출신이다. 복지부 정책기획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5월부터 복지비서관으로 활동하면서 '약자 복지'를 주창해온 윤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신임 복지비서관에는 고득영 복지부 기조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인사발표로 윤석열 정부 출범 6개월여 만에 복지부 장·차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사상 초유의 '복지부 장관 공백 사태' 끝에 지난달 초 조규홍 당시 1차관이 장관으로 수직이동 하면서 생긴 연쇄 인선이다. 1차관이 다시 공석이 되면서 5월 초 임명됐던 이기일 2차관과 박민수 비서관이 각각 1,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것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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