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당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으로 전임 시정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짚고 자신의 정책추진 방향에 당위성을 강조했기 때문. 실제 이장우 시장은 주민참여예산과 온통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국감장에서 적극 어필.
자신의 정치력을 드러내는 기회로도 작용. 장제원 의원은 "이장우가 없는 여의도의 공백이 심각하다"며 "함께 예결소위를 할 때 (이장우 시장이) 얼마나 대전·충청을 사랑하나 뼈저리게 느꼈다. 취임 100일 만에 방위사업청과 우주산업클러스터 성과를 냈다"고 한껏 찬양.
지역 정치권 모 인사는 "이장우 시장은 이번 국감을 통해 손 안 대고 코를 푼 격"이라며 "자신의 주요 정책에 대한 명분과 당위성을 얻음과 동시에 당에서 자신의 입지와 정치력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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