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대전시의회, 육아보육·문화예술 등 정책간담회 '눈길'

송활섭,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 만들기' 간담회 개최
조원휘·정명국, 대중문화예술인 활동 확대 방안 논의

[출처=대전시의회]

9대 대전시의회가 아이 보육과 문화예술 등 분야별 정책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의회 차원의 대안 모색에 나섰다.

먼저 송활섭 운영위원장(대덕2·국민의힘)은 20일 의회 소통실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평소 대전시 인구감소 문제에 심각성을 느껴왔던 송활섭 운영위원장이 지금까지의 육아, 보육 정책을 되짚고 앞으로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1년 대전시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3위에 불과하다.

간담회선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부모들의 경제활동 여건을 마련해주는 한편 다자녀 가구에 대한 폭넓은 지원책과 청년 일자리 정책 확대를 위한 대전만의 특색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송활섭 운영위원장은 "아이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가 정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제도적, 정책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대전시의회]

같은 날 조원휘 부의장(유성3·민주당)과 정명국 의원(동구3·국민의힘)은 '지역 대중문화예술인의 예술 활동 확대 방안 정책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대전시나 각 자치구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 축제의 무대공연에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 비중을 정해 기회를 늘려달라고 제안했다. 두 의원은 지역 대중문화예술계에 대한 공공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조원휘 부의장과 정명국 의원은 "당적을 초월해 공동주관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만큼 지역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고충과 어려움에 공감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이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