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일주일 사이 2배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18일 질병관리청과 대전시·충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국에서 3만324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주일 전인 10월 11일 확진된 1만5466명보다 2배 이상인 1만7782명이 증가했다.
특히 검사 건수가 줄며 확진자 수도 함께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자 하루 만에 확진자 수는 3배 이상 뛰었다. 17일 0시 기준 1만1040명이 확진됐었다.
대전·충남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대전은 이날 0시 기준 986명이 확진됐으며, 지난주 11일 확진된 472명보다 2배 이상 크게 늘었지만, 17일 확진자 수는 350명으로 3배에는 미치지 않았다. 충남 역시 1283명으로 지난주 동일 대비 2배 이상인 647명이 증가했고, 전일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대전의 최근 일주일간 신규확진자 수는 날짜별(0시 기준)로 11일 472명, 12일 853명, 13일 728명, 14일 735명, 15일 701명, 16일 627명, 17일 350명, 18일 986명으로 집계됐으며, 충남은 11일 636명, 12일 1031명, 13일 967명, 14일 884명, 15일 772명, 16일 845명, 17일 411명, 18일 1283명이었다.
방역당국은 12월 초쯤 본격적인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노령자나 감염 취약계층 등 고위험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백신과 감염 각각의 면역력 기간을 고려했을 때 8월 이전에 마지막 접종을 했거나, 6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위험층은 12월 유행을 대비해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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