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서 최지연 서구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구의회 제공) |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지연(가수원, 도안, 관저1·2, 기성동) 의원은 17일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저동 문화시설용지 활용과 시설 건립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현재 서구청은 관저동 내 문화시설 용지(관저동 1987번지)에 제3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해당 부지는 올해 5월 대전시로부터 받은 특별조정교부금 5000만원을 통해 문화시설 활용 연구용역이 예정돼 있어 대상지가 중복돼 문제가 일고 있다.
최 의원은 "전문성·이행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없이 사업을 확정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업무 추진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하며 서철모 구청장의 관저동 제3시립도서관 건립 공약 사항을 예로 들었다.
이어 "복합커뮤니티센터, 도서관, 주민센터 등 관저 문화시설용지 활용과 시설 건립은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하지만 구민의 날 행사 시 관저동 문화용지에 대해 대전시와 시립도서관 설계를 확정했다는 구청장의 발언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도서관 건립이라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 이러한 답을 정해놓은 상황에서 5000만원이라는 연구용역비는 결국 혈세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관저동 문화시설용지 활용 방안과 시설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계획에 대한 조속한 재검토와 의회 보고를 서구청에 강력히 요청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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