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대전송강초,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교육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대전송강초,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교육

  • 승인 2022-10-18 08:52
  • 신문게재 2022-10-19 9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학부모동아리(책읽어주세요)
학부모동아리(책읽어주세요) 활동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송강초등학교(교장 송해민)는 대전 유성구 송강동에 있는 학교로 2019학년도 전국도서관운영평가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020학년도 전국도서관운영평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학교로 우수한 독서교육 인프라를 토대로 2021학년도부터 대전교육청 독서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돼 코로나19와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맞추어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교육에 대한 연구를 2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북페이스 챌린지
북페이스 챌린지.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교육, 이런 환경을 조성했어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공간에서부터 독서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 학급의 게시판을 다양한 독서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하고 학급 단체 도서 대출 제도 및 도서관 도서의 순환을 통한 학급 내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다. 학년별로 복도에는 다양한 독서교육 산출물을 통해 학생들의 경험을 공유했으며 학생 자치회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고 감명 받은 문장을 공모해 독서 한걸음 계단을 조성했다. 도서관은 도서 최신성 사업, 도서관 환경 정비 사업, 도서관 운영 컨설팅을 통해 스스로 가고 싶은 도서관과 독서교육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 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온라인 학습 환경도 구축했다. 2021학년도부터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 기기 보유현황을 조사해 기기를 지원했으며 무선 인터넷 교실을 확대하고, 스마트패드 및 보관함을 확충하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분석해 활용했다.



학생들의 책과 친해지고 책 읽기가 즐거워지는 독서의 생활화를 실천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학생들 스스로가 목표를 정해 책을 읽는 활동으로 독서활동 특색사업인 독서품을 운영했다. 또한 책 속 보물찾기와 Book-모닝 사제동행 운동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동기를 높였다. 또한 독서 짝꿍제를 통해 친구와 함께 책을 빌리고 읽으며 책에 대해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양심 도서 코너를 조성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대출 과정 없이 언제든 읽고 싶은 책을 가져가서 읽고 스스로 반납하도록 했다. 책 읽어주기 활동을 통해 학부모가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고학년 학생들이 저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독서 방송을 통해 교사가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도 운영했다.

읽기 모델 장면
읽기 모델 장면.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함께하는 독서교육 이렇게 했어요

대전송강초등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로 구분된 독서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학급별로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동아리를 조직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시간, 공간적 제약을 넘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책에 대해 자유롭게 교류하며 소통하는 활동을 했다. 학부모 독서교육 동아리인 ‘송강리딩맘’을 조직해 자녀 독서교육 역량 개발 및 책 읽는 가족 문화를 확산하고 독서 수업 지원, 책 읽어주기 활동, 독서 행사 운영 등 재능을 기부해 독서교육을 지원했다. 교사 독서교육 동아리는 2021학년도에는 대전형교사공동체와 연계해 ‘온 톡! 오프 톡! 일상수업 나누기 공동체’를 운영하고, 2022학년도에는 대전형교사공동체에 참여한 교사들을 중심으로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 수업에 초점을 두어 학년별로 교사 독서교육 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했다. 또한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교육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및 작가를 초청해 블렌디드 러닝과 독서교육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독서짝꿍
독서짝꿍 활동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교육 모델을 만들었어요

대전송강초등학교의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교육 모델은 RES로 학생이 독서의 주체가 돼 활동을 구성하는 것을 토대로 독서의 기본적인 흐름과 온라인과 대면 수업에 효과적인 활동들로 읽기(Reading)-표현하기(Express)-나누기(Sharing)로 구안했다. 특히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책열매(책으로 열리는 매일)를 활용해 AI를 통해 스스로에게 맞는 도서를 선택하고 메타인지 독서전략을 활용해 더욱 흥미롭고 즐거운 독서가 되도록 했다.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 체험은 이렇게 했어요

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흥미를 증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책과 관련된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4월 23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이해 얼굴이 나온 책을 찾아 자신의 신체와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북페이스 챌린지, 독서 비타민, 독서 엽서 만들기, 온라인 송강 가족 독서 사진전 등을 진행했다. 또한 독서 페스티벌을 개최해 나와 닮은 등장인물을 찾는 북트윈스 챌린지, 북적북적 대출이벤트, 나만의 책 만들기, 함께 읽는 테마 독서대회도 운영했다. 온라인 독서 축제 주간을 운영해 블렌디드 러닝 독서 작품 전시회와 우책소(블렌디드 러닝 독서 UCC대회)를 운영하고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블렌디드 러닝 독서 골든벨 대회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과 흥미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지역도서관 견학
지역도서관 견학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지역사회와 함께 이런 활동을 했어요

지역도서관의 우수한 점을 알리고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며 생활 속에서 활용해 더 많은 책을 접하는 기회가 되도록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을 했다. 지역도서관인 송강마을 도서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송강마을 도서관과 연계한 연계 동아리를 운영했으며 자원 인사를 활용해 환경 사랑을 주제로 책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온라인 지역도서관 나들이 행사를 통해 지역도서관을 체험하고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지역의 서점을 담임 선생님과 방문해 관심있는 책을 구입했다. 길벗어린이, 창비(책 씨앗), 책읽는곰 출판사와 연계해 원화 전시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책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많은 학생이 다양한 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읽어보는 계기가 됐다.

송해민 교장은 "독서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기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교육활동으로 대전송강초등학교의 블렌디드 러닝 기반 독서교육에 관한 연구가 많은 학생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증진하고 나아가 미래 사회의 훌륭한 인재가 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2.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3.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4.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5.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1.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2. ‘선배님들 수능 대박’
  3. 김영삼 "대덕특구 순환버스 중단 우려"… 산건위 市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4.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5. 이장우 시장 "지방재정 부담 사전협의 및 예타제도 개선 필요"

헤드라인 뉴스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독서가 어렵게, 수학은 공통·선택 모두 까다로운 문항이 배치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서는 지문 난도가 높았던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법 해석·담보 기능을 다룬 사회 지문은 개념 추론 과정이 복잡했고,..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