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은 수술로봇을 이용한 유방 전체 절제 및 재건술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외과 권성욱 교수의 수술 모습. 건양대병원 제공 |
건양대병원 외과 권성욱·배인의 교수는 최근 40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유두 보전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 뒤 유방 재건술까지 원스톱으로 시행했다.
로봇 수술법은 겨드랑이를 4~5cm 정도 절개한 뒤 유방을 절제하고, 절개 부위를 이용해 동시에 유방을 재건하는 방식이다. 이 수술법은 흉터가 작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 위치한 만큼, 환자들의 미용적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과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권성욱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경우, 여성의 상징과도 같은 유방을 절제하는 데에 부담과 두려움이 큰데, 안전한 수술과 재건을 동시에 시행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수술법"이라며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연구와 적용 질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8년 4월 첫 로봇수술 시행 이후 현재까지 1400례의 수술을 성공시켰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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