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예술 철학과 음악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마련된다.<출처=대전예술의전당> |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하는 올해 아홉 번째 시즌 '인문학 콘서트'의 세 번째 주인공으로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고상지가 20일 대전시민과 만난다.
카이스트에서 공학도의 길을 걷다가 탱고에 매료돼 음악가의 길로 전향한 고상지는 2006년 일본의 거장 코마츠 료타를 사사, 2011년 아르헨티나 음악학교 Orquesta Escuela Tango de Emilio Balcarce를 졸업한 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작업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조차 '악마의 악기'라고 불릴 만큼 연주하기 까다로운 '142음역대'의 반도네온으로 정확하고 깊은 울림을 전하며, 연주와 함께 탱고와 반도네온, 아스트로 피아졸라까지 강연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문학 콘서트'는 올해 마지막 순서로 11월 17일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출연해 그들의 인생 보따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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