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모씨는 알콜의존증으로 병원 입원치료 이후 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참여하던 중, 코로나 확대로 프로그램 참여가 중단된 상태였다. 서구청의 고난도 사례관리를 받아 온 대상자이기도 하지만, 의지가 부족하여 의식주와 일상생활 문제가 간헐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서구청의 고난도 사례관리 담당직원 7명으로는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하게 되었다.
대전서구사회복지협의회(정유근 회장)는 좋은이웃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기장판, 겨울이불, 의류, 식료품을 지원하고 곰팡이 냄새와 쓰레기더미로 쌓여 있는 반지하 방을 청소하였다.
20일 동안 먹지 못해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누워있는 박모씨와 같은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이 외롭지 않게, 앞으로도 좋은이웃들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사랑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더 많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은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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