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코로나 극복했나... 전년대비 2.6배↑ 4월부터 회복세

  • 문화
  • 문화 일반

국내관광 코로나 극복했나... 전년대비 2.6배↑ 4월부터 회복세

출국객 작년대비 263.7% 입국객은 113.5%
올 4월부터 회복세 전환 향후 가속 전망도
대전 주요관광지 방문객 추이 오름세 관측도

  • 승인 2022-10-16 17:12
  • 신문게재 2022-10-17 2면
  • 한세화 기자한세화 기자
관광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 마비 상태였던 국내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로 나가는 수요가 2021년보다 2.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자 증감률도 감염병 발생 이후 제로에 가까운 -95%대를 유지했으나, 국제선이 재개되고 입국절차가 간소화하면서 올해 4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낮은 수치로 갈아타고 있다.

1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코로나19 이후 출입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누적 수치 기준 출국자 수는 202만3670명으로 지난해 동기 122만2514명보다 39.5% 늘었다.

다만, 2019년 2871만4257명과 비교하면 9.3배, 2020년 427만6006명보다는 5.2배 하락한 수치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감염병 사태의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분위기가 확대하면서 회복세가 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입국객 추이에서도 회복세를 엿볼 수 있다. 같은 기간 기준 입국객 수는 107만4158명으로 지난해 동기 96만7003명보다 10만7155명 늘었다. 2019년 1750만2756명보다 93%, 2020년 251만9118명보다 57%가량 하락한 수치다.

해외여행 추이와 함께 국내여행 통계에서도 회복세가 관측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2 국민여행조사' 2분기(4월~6월) 통계를 살펴보면, 국내여행 경험률은 48.7%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월별로는 4월 47.5%, 5월 50.2%, 6월 48.4%이며, 1월 34.9%와 비교하면 10.9%로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1회 여행의 평균 일수는 1.49일로 지난해 동기 1.4일보다 소폭 상승, 12만1000원의 평균 지출액 역시 지난해 동기 10만 원보다 21.7% 증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다.

대전과 충청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추이도 알아봤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스시템에 나타난 2021년 대전의 주요 관광지 입장객은 총 26만640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8만438명과 비교해 30%가량 낮은 수치이지만, 같은 해 20곳이었던 관광지가 지난해 27개로 늘면서 향후 관광객 유입도 증가할 거라는 관측이다.

실제 지난 14일 막을 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기간 대전을 방문한 해외 방문객들 사이 전국 유일 효 문화 테마파크인 뿌리공원과 우암사적공원, 근대문화탐방, 대청호 등 11개 관광투어에 신청 정원을 초과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희성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는 "최근 3년을 기준으로 집계한 통계이다 보니 코로나19 감염병 이전과 비교해 관광산업이 큰 폭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제로에 가까웠던 시기와 비교했다는 점에서 일종의 착시현상이며, 완전한 회복세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2.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3.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1.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2.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5.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