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언은 앞으로 지방정부의 역할, UCLG 미래 역할을 담은 선언문이자 비전으로 향후 UN 미래정상회의 등 국제사회에서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전략적인 도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류미래를 위한 협약으로 명명된 대전선언은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고 집단행동, 권한부여, 소유권 공유 및 공동 창조, 국제협력과 연대에 전념하자는 취지다.
또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 2030 의제, 파리협정 및 새로운 도시의제에 대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지역적 다자주의 체제 성숙이 필요하고, 우리의 힘과 목소리 결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담겼다.
대전선언은 전차대회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총회 이후 수많은 절차를 거치며 UCLG 회원들과의 협의와 정책적 결정이 담긴 총회의 결과문서다. 대전총회 이후에는 협약에 담긴 약속 이행을 위해 노력을 지속한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가졌다.
2022 대전 UCLG 조직위 관계자는 "대전선언은 최초의 총회선언문으로 UCLG 전략적, 정책적 우선순위를 담은 기구의 주요문서인 인류미래를 위한 협약을 채택함으로써, 향후 UCLG 기구 및 전세계 지방정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전선언에 개최도시명이 포함되기까지 대전트랙 등 성공적인 총회를 만들기 위한 대전시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폐회식에는 에밀리아 사이즈 세계 사무총장의 총회 결과 발표, 얀 반 자넨 전임 회장의 폐회 연설, 차기 회장 4인의 축사와 개최도시 이장우 대전시장의 환송사가 이어졌다. 폐회식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이뤄졌다.
차기 UCLG 총회 도시는 2곳이 신청 했으나, 최종 도시 선정은 다음 이사회로 미뤄졌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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