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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파상공세를 앞장서 차단하면서 정부 여당 입장을 국민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국감 기간 지역구 역대 최다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등 민생 행보 역시 두드러지며 지역 주민들의 '믿을 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 의원은 이번 국감 뇌관으로 떠오른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감사'와 관련해 민주당의 공세를 평가절하하며 역공했다.
그는 13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 민주당이 전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등을 직권남용으로 공수처에 고발한 데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자에 대해 대단히 심각하다고 하니 곧바로 고발에 들어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작은 흠집들을 잡아서 감사원의 감사를 계속 깎아내리려고 하는 의도"라며 "민주당의 고발은 이제 놀랍지 않다"며 여당을 정면 겨냥했다.
문재인 정부를 겨눈 윤석열 정권의 '하명 감사'라고 몰아세운 민주당에 맞서 감사 당위성을 강조하며 감사원을 적극 엄호한 것이다.
전날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하기도 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이 대표가 방산업체로 분류되는 국내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국방위에 남아 국민의 생명을 지킬지, 다른 상임위로 옮겨 자신의 주식을 지킬지 선택하기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직무 관련 이해충돌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국감에서도 야당에 맞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법사위 감사원 국감에서 "우리 국민이 그 차가운 바닷가에서 북한군에 의해서 사살되고 시신이 불에 태워졌는데도 국가가, 대통령이 그걸 지키지 못했고 왜 지키지 못했는지에 대해서 밝혀달라고 하는데 문자 하나 가지고 지금 그 모든 것들을 하지 말라고, 그 모든 것들이 잘못됐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문자 논란' 공세에 맞서 전임 문재인 정부 당시 사례를 소환하며 총력 방어전을 핀 것이다.
민생 챙기기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국감 기간 장 의원은 지역구 역대 최대 특별교부세를 확보 소식을 알리며 지역 현안에 청신호를 켰다.
장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보령 5건 28억원, 서천 4건 18억원으로 합계 총액이 역대 정기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로써 보령 대천 15·16통 마을주차장 조성, 서천 장항 아우름 스테이 허브 조성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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